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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정현, 개천절 집회 반대 피력 “진인 조은산 말 새겨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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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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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의원.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했던 이정현 전 의원이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한 광화문 집회 자제를 당부했다.

이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은 대한민국의 하늘을 다시 열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비우자”라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지 4개월 만이다.

이어 “그 빈공간이 진공청소기처럼 문 정권을 빨아들일 것”이라며 “이 시대의 진인 조은산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코로나 전염병마저 정치술수로 써먹는 정권에게 빌미를 주지 말고, 분연히 일어날 그 날을 위해 인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두려워 말고, 의심하지 말고, 조바심내지 말고, 개천절 광화문광장을 비우는 용기로 함께하자”라고 독려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반향을 일으켰던 조은산은 지난 12일 블로그에 보수단체의 집회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개천절의 광화문은, 잠시 내려놓아야 하기에 비로소 아름다울 것이며 가족과 함께하기에 더욱 소중할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만큼 귀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부디 그 뜻을 잠시 거두어 주소서”라고 밝혔다.

ujinie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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