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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파이널A MD] '관물대올라' 김태완 감독 "포항 송민규, 빨리 입대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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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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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상수 상무의 김태완 감독과 주장 권경원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혔다.

드디어 최종 관문이다. 오는 주말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라운드(23라운드)가 시작된다. 파이널라운드A에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를 포함해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대구FC 그리고 막차를 탄 광주FC까지 총 6팀이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친다.

이런 상황에서 상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 상주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결과가 정해져 있었다. 내년부터는 K리그2에서 시작한다. 그럼에도 상주 선수들은 의욕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 3위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 밀린 4위에 올라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상주의 김태환 감독은 2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시작된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A 그룹에 속한 것이 매우 영광이다. 마지막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파이널라운드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상주의 대표 선수로 출전한 권경원 역시 "처음 시즌 시작하기 전에 강등 관련 이야기가 많았다. 어쨌든 마지막 5경기도 행복하게 축구하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주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김태환 감독은 "올해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더 바랄 것도 없다. 올 시즌이 시작 전부터 끝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준비되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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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팀이 전북인 권경원은 "울산을 한 번은 이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해서 울산을 한 번 잡아보고 싶다. '어느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며 가장 말을 안 듣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맏형이라 그런지 다들 제 말을 잘 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감독은 자신을 향한 '펩태완', '관물대올라'라는 별명에 대해 "그 별명을 지은 분들을 직접 뵙고 싶다. 군대와 축구를 잘 접목한 것 같다. 축구화라도 선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경원은 "둘 다 안 어울리는 것 같다. 감독님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새로운 별명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언급했다.

권경원은 전역이 10개월 가량 남은 것에 대해 "정확히 9개월 11일 남았다"고 바로 잡은 뒤 "경기에 나가는 선수나 나가지 못하는 선수나 전부 능력이 좋다. 선수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남은 시즌도 좋은 분위기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환 감독은 경계 대상 1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청용 선수다. 그리고 송민규 선수가 빨리 입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경원 역시 "감독님과 같이 (이)청용이 형이 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청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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