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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기차·자율주행차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활발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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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텔레칩스 상무·김영준 현대오트론 수석 온라인 세미나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와의 연결성과 자동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이 기술의 큰 축은 인공지능(AI)반도체다.”

이데일리

디스플레이 센서 차량용 반도체 활용(자료=텔레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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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의 센서를 하나의 제어장치가 다루게 될 것

이수인 텔레칩스 상무는 2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포럼, 차량용 반도체 분야’ 온라인 세미나에 이같이 말했다.

이수인 상무는 현재 자동차 시장에 대해 “과거에는 차량 소유에서 그쳤다면 현재는 차량 내에서 공유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회사도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운전자 오디오, 비디오 서비스뿐 아니라 그래픽 성능, LTE, 5세대 이동통신(5G) 등의 시장 트랜드때문에 차량용 반도체에서도 많은 퍼포먼스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향후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과거 각각의 클러스터가 기능을 했다면 미래에는 다중의 디스플레이를 단일의 제어장치가 다루게 될 것이라고 봤다. 프리미엄 라인업을 보면 터치 패드, 사이드미러 등을 합쳐 총 8개에서 10개 이상의 시스템을 하나의 반도체가 제어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과정을 기점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활용한 제어 통합 시스템 진행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시장 발전위해선…국산화 반드시 필요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전환에는 필수적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고성능·고효율화가 필요했다. 김영준 현대오트론 수석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높은 가격, 주행거리문제, 충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가격을 제외하고 기술적인 주행거리와 충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버터 고효율화가 필요해 고성능의 전력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고전압시스템 최적화가 가장 중요한데 전력반도체는 인버터 안의 핵심부품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차량용 전력반도체의 고효율화뿐만 아니라 소형화시켜야 전체적인 사이즈나 주변 회로에 영향을 미치는 발열, 쿨링시스템 축소 등 전체 자동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전력반도체가 중요하다보니 각 자동차 회사와 부품사들은 파워모듈부터 내재화를 추진 중”이라며 “2019년 한·미갈등, 현재 미·중갈등만 봐도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자 미래자동차 개발의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의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수석은 “전력반도체는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어 자동차 회사들이 좋은 제품만을 반드시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정도 성능확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국산화가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안타깝게도 회사들로부터 수용되기 어려운 수준의 단계”라고 국내 반도체 시장을 우려했다.

김 수석은 현재 친환경차 테슬라를 통해 전기차가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은 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2025년정도돼야 10% 정도, 그 이후 40년 후에는 6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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