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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中관영 매체 "한국, 적에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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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9년 4월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추궈홍 당시 주한중국대사가 유해가 담긴 봉안함을 오성홍기로 덮고 있다. 이번 중국군 유해송환은 2014년 이후 여섯 번째다. 2014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총 5회에 걸쳐 589구의 중국군 유해가 송환된 바 있다. 2019.4.3/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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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에 대해 과거 적에서 친구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전문가를 인용, "한국이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유해를 추가 송환키로 했다"면서 "한국이 미국과 달리 과거 중국의 적에서 친구로 변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한국이 코로나19, 미국의 기술, 교육, 군사 분야 압박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국에 큰 친절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뤄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특별한 시기에 앞서(중국인민지원군 참전 70주년) 나온 이번 조치는 침략자에 맞서 싸워 나라를 지키려는 중국인의 용기를 되살리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움직임(유해 송환)은 한국전쟁 당시 동맹인 미국과 대조된다" 분석했다.

중국인민지원군은 지난 1950년 10월19일 압록강을 건너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압록강 유역까지 진군했지만 중국인민지원군에 밀려 후퇴했고 1953년 7월27일 휴전이 성사될 때까지 공방을 벌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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