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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면 눈의 색깔이 변한다. 건강한 눈은 맑고 흰자위를 가지고 있으며 눈 점막은 붉은 선홍빛을 띤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아래 눈꺼풀을 당겼을 때 보이는 안쪽 점막이 흰색을 띠면서 피로, 두통, 어지럼증의 증상이 있다면 빈혈을 의심해야 한다.

또 눈 흰자위에 실핏줄이 많고 붉은색을 띤다면 피로가 쌓인 것이다. 스트레스 등으로 혈액량이 많아져 혈관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눈가가 거뭇거뭇해지는 것은 만성피로, 수면 부족 등을 의미한다. 특히 만성 폐 질환, 결핵, 천식 등으로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눈자위가 검게 보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눈 점막은 물론 양쪽 눈의 흰자위 전체가 모두 노랗게 변해 있다면 간염이나 간경화증에 의한 황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임채령 기자 syjj426@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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