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부산 코로나 누적 확진자 400명 넘어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월21일 첫 환자 후 7개월 만에

확진 친구와 5분 대화한 고교생도 감염

24일 부산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2월 말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조선일보

빨간색이 사람에게서 분리한 코로나19의 모습이다. NIAD/NIH/SPL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60명을 검사한 결과, 3명(부산400∼402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2명이 됐다. 지난 2월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개월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부산401번 확진자는 부산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인 395번 확진자와 동급생이다. 395번 확진자는 최근 부산 연제구에서 있었던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386번 확진자 가족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401번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등교해 395번과 같이 수업을 받고 급식실에서 함께 식사했고, 21일에는 컴퓨터 실습실에서 5분간 서로 대화를 나눴다. 시 보건당국은 금정전자공고 접촉자 68명 중 47명을 검사했고 401번 확진자를 뺀 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400번 확진자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확진됐고 감염 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다. 402번 확진자는 최근 해외에서 입국,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뒤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 측은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동아대 부민캠퍼스 연관 접촉자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아대 관련 접촉자는 전날보다 85명 늘어난 980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85명 중 48명을 진단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다. 보건당국 측은 “확진자 3명이 나온 부산역 환경미화원 47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