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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경기 평촌 음악학원에서 강사와 학원생 등 9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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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추가 연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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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소재 성악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2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안양시에서 이 학원 강사 40대 A씨(안양 190번)가 처음 확진된 뒤 이틀 동안 안양·군포·의왕 지역에서 가족과 수강생 등 8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안양 성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최소 9명(안양 4명, 군포 3명, 의왕 2명)으로 파악됐다. 학원 강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군포시는 산본2동과 수리동에 거주하는 60대(군포 160∼162번) 학원 수강생 3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A씨와 접촉한 뒤 18일과 19일 증상이 나타났으며, 학원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23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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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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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3일 해당 학원에서는 강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의 가족 70대 1명(안양 189번)과 A씨에게서 과외 수업을 받은 안양예고 1학년 학생(안양 191번)이 같은 날 확진됐다. 이에 안양시 방역 당국은 안양예고에 대해 3학년생은 정상 등교하고 1학년과 2학년생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하루 뒤인 이날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에 사는 40대 학원 수강생 1명(안양 19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의왕시 내손1동에 사는 강사의 다른 가족 40대 1명(의왕 22번)과 부곡동에 사는 학원 수강생 70대 1명(의왕 23번)도 23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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