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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콩 조슈아 웡, 체포 3시간만에 풀려나…"굴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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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머니투데이

홍콩 구의원 선거일인 24일 우산혁명의 주역인 조슈아 웡이 홍콩 사우스 호라이즌 커뮤니티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19.11.2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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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조슈아 웡이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가 3시간만에 풀려났다.

24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웡은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는 계속해서 저항할 것"이라며 "홍콩인이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웡은 트위터에도 "예기치 못할 정도로 신속하게 석방된 데 대해 전혀 축하할 게 없다"고 적었다.

앞서 웡의 변호인은 이날 웡의 트위터에 "웡이 오늘 오후 1시쯤 홍콩 중앙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체포됐다"고 알렸다.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은 웡이 지난해 10월 5일 무허가 집회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또 웡이 복면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 민주화 인사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웡은 중학교 시절 교육 제도에 반대하는 단식 투쟁을 주도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홍콩 우산 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땐 미국으로 건너가 홍콩인권법 통과를 호소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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