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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골프장서 캐디 성추행' 경기도청 공무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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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지침 어기고 사적 모임 중 범행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팀장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연합뉴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은 이 같은 혐의로 강원 홍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A 팀장을 직위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A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중인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적 모임을 가지던 중 여성 캐디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팀장을 비롯한 일행 2명을 관련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A 팀장이 방역지침을 어긴 것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모두가 희생하는 상황에 모범이 돼야 할 공무원이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건 묵과할 수 없는 비위행위"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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