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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징어' 추석 앞두고 반짝 풍어…어민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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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징어' 추석 앞두고 반짝 풍어…어민은 울상

[앵커]

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요즘 울릉도 명물인 오징어 구경하기가 참 힘들어졌는데요.

모처럼 울릉도에 오징어가 반짝 풍어를 맞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풍 피해와 코로나 사태 탓에 판로를 잃어 어민들의 한숨은 여전합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릉 저동항에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보입니다.

주인공은 급감한 어획량 탓에 '금징어'라 불리는 오징어입니다.

항구에 내려진 오징어들은 내리기 바쁘게 팔려나갑니다.

<현장음> "2만4100원, 공찰 15번"

울릉도에서도 보기 힘들어진 오징어가 지난 19일부터 엿새 동안 매일 항으로 들어오면서 최근 30만 마리가 넘게 팔렸습니다.

이렇게 매일같이 오징어를 구경하는 건 지난 1~2월 이후 무려 7개월 만입니다.

손질과 건조 등 가공을 거친 오징어는 20마리 1축 기준으로 건조 오징어 8만~12만원, 반건조 오징어는 14만~18만원에 판매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들려온 풍어 소식에도 어민들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

<김연만 / 울릉군 어민> "(태풍으로) 해안도로 유실로 인해서 지금 우회도로로 산길로 다니고 윗길로 다니다 보니까 경제적인 손실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급감한 어획량에 매입가와 비용은 오르고 비싸진 판매가에 판로 찾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관광객도 급격히 줄어든 데다, 이번 추석엔 연휴 특수마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예년과 달리 여객선 운임 할인이나 증편 운항이 모두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김종하 / 울릉 수협 중도매인조합> "첫째는 생산이 많이 돼야 되지만, 생산이 이렇게 적게나마 해도 판매가 안 되고 손님이 없으니까, 오는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안 돼요. 다 힘들어요. 누구할 것 없이…"

뾰족한 대안 찾기가 어려운 상황 속 울릉군은 그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관광 특수라도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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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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