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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청춘 다큐' 공유x윤은혜 "커피프린스는 가장 뜨거웠던 그때의 우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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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다큐플렉스- 청춘 다큐 다시 스물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주인공들이 등장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유와 윤은혜가 13년만에 재회했다. 윤은혜는 공유를 보자 결혼 생각 없냐 물었고 공유는 "안 해는 아닌데.. 음.. 뭔가 시기를 놓쳤지"라고 대답했고 윤은혜는 "저는 일을 좀 더 하고 싶다. 달리는 거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공유는 "은찬이처럼. 나 버리고 유학갔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우리 찍은 거 기억나냐? 이 자리에서 정확하게 여기서 내가 은찬이를 팔과 다리로 꽉 껴안았었다. 그때 뽀뽀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윤은혜는 "처음에 머리 막 자르고 화장도 안 하고 감독님께 찾아갔었다"고 밝혔고 공유는 "한결이 여타 재벌남하고 좀 달랐다. 겉으로만 좀 싸가지가 없었지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주인공 이선균과 채정안이 같은 장소에서 만났고 김동욱과 김재욱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후 한결이 은찬과 만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유는 "은혜가 초반에 찍은 거라 얼굴이 말랐었다. 찍으면서 너무 먹어서 부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선균은 "은혜는 애기다. 공유도 어려"라고 말했거 채정안은 "요즘은 부티가 막 나. 관리를 많이 받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찬에게 마음이 가자 혼란스러워하는 한결이 은찬을 껴안는 장면이 등장했고공유는 "그때 참 따뜻했다. 그당시 정말 꽉 안았다"고 회상했고 윤은혜는 "사람들이 이 장면을 좋아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선균과 채정안은 두 사람이 안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노래가 참 좋다"고 전했다.

의형제를 맺고 함께 떠난 여행 장면이 등장하자 윤은혜는 "이렇게 연기했구나. 오빠가. 전 연기할 때 오빠를 못 보니까. 궁금했던 장면이었다"라고 이야기했고 공유는 "참 슬픈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찬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한결의 모습에 공유는 "제가 얻은 게 있다. 사랑의 본질은 같다. 대상이 누구냐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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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한결은 바로 은찬을 찾아가 입을 맞췄고 이장면을 보던 공유는 "이걸 어떻게 봐"라고 말했고 윤은혜는 "그러니까. 제작진들 이럴 줄 알았어"라고 웃었다. 이선균은 감탄했고 채정안은 "오빠 언제 키스했어?"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선균은 "커피프린스 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욱과 김동욱은 "왜 저희한테 왜 두 사람 키스씬을 보여주시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한번 가보자 갈때까지 가보자"라는 한결의 대사에 이선균은 "재밌네"라고 이야기했고 채정안은 "한결이가 연기 잘했구나"라며 감탄했고 김동욱은 둘이 너무 잘 어울렸다. 대사 자칫 오글거릴 수 있었는데.. 둘이 연기를 너무 잘했어"라고 말했다.

이후 은찬이 여자라는 사실을 안 한결이 은찬에게 분노하는 장면을 보며 공유는 "감독님에게 여자면 땡큐지. 왜 한결이가 저렇게 화를 내냐고 말했던 것 같다. 지금 보면 은찬이가 한결이보다 좀 이기적이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윤은혜는 은찬이가 펑펑 우는 장면에서 "은찬이를 연기할 때 여자이고 싶어서 얼마나 이야기를 하고 싶었겠냐. 그때 쌓아뒀던 감정이 폭발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상을 보던 이선균은 다시 한번 봐야겠다. 재밌다"라고 말했고 김동욱은 "공유 형이 저때 귀엽네"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두 사람의 키스 씬이 등장하자 공유는 "저때 지문에도 없었는데 은찬이가 내 티셔츠를 막 올렸어. 그때는 정신이 없었어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은혜는 당황해하며 "저 장면에서 지문이 어딨었어. 나도 정신 없었어"라고 대답했다. 이후 공유는 "뭔가 은찬이랑 한결이가 결혼해서 결혼 영상을 보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저기서 뛰어노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찬 역시 "같이 보니까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공유는 "그럼 가지마"라고 이야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공유는 "최한결은 공유다. 정말 공유랑 잘 맞는 역이 아니었나 싶다"는 영상을 건네받았다.

공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장르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후 처음 겪는 사춘기였다. 주변 분위기는 '이걸 해야 해', ;이걸 해야 주인공을 할 수 있어'라고 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배우로 성장하면서 겪은 시련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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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커피프린스를 만난 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게"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초반에 이윤정 피디님이 갸우뚱하던 때가 있었다고 이야기했었다고 회상했고 이윤정 피디는 "뭔가 세야 하는데 그때 한결이 너무 착했다. 그래서 같이찍은 영상을 봤는데 스스로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본 공유는 "저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제 기억에는 '노희경 작가님 되게 좋으신데 만나 볼래요?'라고 하셨다. 작가님이 은찬이 역을 해주셨다. 이후 이윤정 피디님의 터치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최한결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고은찬, 윤은혜였다. 윤은혜 씨가 가진 열정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천천히 걸음마를 시작했는데 달려야 하는 순간이 왔다. 안 그러면 연기자가 안 될 것 같고 대중들도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았다. 궁 찍으면서 좌절을 했었다. 변화가 필요했었다"고 고백했다.

채정안은 윤은혜를 떠올리며 "걸그룹이 쉽지 않다는 걸 안다. 막내였고.. 무조건 하라는 대로 했을 거다 그러다 드라마를 만났고 온전히 은찬이를 살게해 준 세상에서 되게 자유롭고 행복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 영상을 본 윤은혜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 작품 이후로 연기자로 인정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재욱은 "제가 가지고 있는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던 때였다"고 이야기했고 김동욱은 "열정, 욕심이 넘치던 시기였다. 연기를 하는 게 즐거웠던 때였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윤정 피디님이 호탕하시다 그자체가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고 커피 프린스 주인공들은 "너무 즐거웠다. 정말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라며 커피 프린스를 찍으며 행복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공유는 "죽어가던 제 열정을 깨어준 작품이다. 드라마를 통해 치유가 됐다. 그래서 작품이 뜻 깊은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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