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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조현우·강현무, 승부차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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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과 포항의 FA컵 4강전은 무려 16명이 나선 잔인한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울산 조현우와 포항 강현무, 두 골키퍼는 수차례 선방과 상반된 표정으로 축구 팬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까지 120분에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울산과 포항,

결국, 11m 룰렛, 승부차기가 시작됩니다.

먼저 웃은 건 울산 조현우, 포항 1번 키커, 일류첸코를 막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포항 강현무도 세 번째 키커 김인성의 슈팅을 걷어냅니다.

기세등등한 포효.

물오른 강현무는 여섯 번째 키커 울산 정승현까지 잡으며 승리를 예감합니다.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듯, 장갑을 벗고 직접 11m 라인에 섭니다.

[축구 해설위원 : 이거 들어가면 오늘 MOM은 강현무 선수입니다.]

강현무는 도발적인 몸짓으로 정면 강슛을 쐈지만 조현우가 발끝으로 막아내며, 두 '거미손'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조현우는 8번째 키커 송민규의 슈팅을 막아내며 울산에 결승 티켓을 안겼습니다.

'철벽 선방'에도 내내 침착하던 조현우는 승리가 확정되고야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뼈있는 덕담도 건넸습니다.

[조현우 / 울산 현대 골키퍼 : 즐기는 모습을 저는 봤기 때문에, 강현무 선수가 굉장히 좀 멋있었고요. 한편으로는 골키퍼는 좀 끝까지 차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친구도 오늘 분명히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해안 더비'는 냉정과 열정을 오간 두 골키퍼의 '선방 쇼'로 또 하나의 스토리를 쌓았습니다.

다만 '특급 골잡이'를 울린, 울퉁불퉁한 잔디는 '옥에 티'였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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