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030316 0372020092563030316 06 0602001 6.1.21-RELEASE 37 헤럴드경제 0 false true false false 1600965531000 1600991182000 related

‘청춘기록’ 박보검의 서러움과 로맨스, 연결이 기막히다

글자크기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6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만들었다. 다시 봐도 명장면이다. 박보검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아빠에게 뺨까지 맞고 차속에서 혼자 서럽게 우는 장면과 박소담과 데이트를 하다 키스하면서 흘리는 눈물.(이 상황을 키스하고 있는 박소담은 모른다) 이 연결이 기가 막힐 정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시에 박보검을 통해 젊은이들의 설움과 애환이 잘 묻어나왔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숨죽여 오열하는 박보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가슴 저릿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6회에서는 아버지 박수영(사영남 역)으로 인해 곪았던 상처가 터져버린 박보검(사혜준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보검은 새 드라마 캐스팅이 무산되어 마음이 착잡했던 상황. 울적한 기분을 홀로 달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기다리는 건 아버지의 호통뿐이었다.

할아버지에게 모델 학원을 등록해 준 것을 알게 된 아버지가 다짜고짜 불같이 화를 낸 것. 현실성 없는 일만 찾는다고 다그치며 할아버지와 똑 닮았다고 말하는 아버지에게 그는 “할아버지 닮으면 어때서 그래? 아빠 닮는 것보다 훨씬 나아!”라고 소리 지르며 그동안 아버지에게 쌓였던 분노를 터트렸다.

어릴 때부터 공부 잘하는 형과 항상 비교 당하며 겪었던 설움, 항상 형만 생각하는 아버지를 향한 서운함, 배우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허황되다고 치부하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 등 그의 마음속에 겹겹이 쌓여 있었던 감정들이 폭발한 것.

아버지를 향한 그의 분노는 시청자들에게도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그가 혼자 숨죽여 흘린 서러운 눈물에는 안타까움이 더해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감정 폭발, 분노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선사함은 물론 진폭이 큰 감정선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사혜준과 안정하의 짧은 입맞춤은 또 한 번의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설렘을 안겼다. “여자를 사랑하면 마법이 일어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입맞춤을 건네는 사혜준의 엔딩은 시청자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스하고 설레는 위로가 뭉클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페이지에 ‘설렘’이 느껴지고, 희망찬 미래가 보이는가 싶었지만 씁쓸한 현실이 여전했음도 아울러 보여주었다.

wp@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