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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시장 성장하자 심야 화물차 사고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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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심야 시간대 배송 차량 교통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새벽배송 화물차 교통사고 실태 및 예방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에 접수된 심야 시간(오후 11시~오전 6시) 영업용 1톤 화물차(탑차) 사고는 지난 2017년 150건에서 작년 1337건으로 9배로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한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연간보다도 많은 1668건의 사고가 터졌다. 작년 상반기(509건)와 비교하면 3.3배 규모다.

이는 새벽배송 시장이 급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새벽배송은 작년에는 약 9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졌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1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제호 책임연구원은 “새벽배송 특성상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20~30대 운전자가 많은데, 이들은 운전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어 화물차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배송 물량 증가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곧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연구소는 사고를 줄이려면 후방영상장치(후방카메라)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차량 안전장치 장착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사업용 화물차를 운전하는 데 필요한 ‘화물운송종사자 자격증’의 면허 요건을 2종 보통면허에서 1종 보통면허로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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