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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국제유가, 어두운 수요 전망 속 재고 감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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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는 유가에 부담이 됐다. 다만 원유 공급량의 감소는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8센트(1.0%) 오른 40.3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11월물은 17센트(0.4%) 상승한 41.94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각국에서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결국 새로운 봉쇄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봉쇄가 1차 봉쇄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원유 수요 전망 역시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수요량의 4주 평균치는 하루 850만 배럴로 1년 전보다 9% 감소했다.

반면 원유 공급량의 감소는 이날 유가를 오름세로 돌려놨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은 이날도 유가를 지지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도 400만 배럴, 정제유 재고 역시 340만 배럴 줄었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생기 없는 유가와 끔찍한 정제 마진은 약한 수요 회복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다행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제한과 4분기 및 2021년 미국의 공급량 감소는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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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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