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파월 연준의장 "미국인들, 대출금 못 갚고 집에서 쫓겨날 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미 정부의 추가 가계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택담보대출 채무 불이행에 따른 퇴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24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재정 지원이 필요해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미국인들을 위한 정부의 소득 지원 덕분에 경기 회복이 기대 이상으로 빨랐다는 것이 파월 의장의 진단입니다.

그러나 지난 3월 미 의회를 통과한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에 따라 각 가정에 지급된 지원금이 바닥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우려했습니다.

파월은 "그들이 결국엔 돈을 다 써버려 소득을 줄여야 하고, 어쩌면 소유한 집이나 빌린 집을 잃게 될지 모른다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것이 바로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의 하방 리스크"라면서 "아직 이런 현상이 많이 목격되지는 않았지만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기업대출 창구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대출금이 연말까지 최대 3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기업에 많은 유동성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 [마부작침] 아무나 모르는 의원님의 '골목식당'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