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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tM] IMF “세계 경제, 6월 전망보다는 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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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발표 세계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시사

중국 등 일부 선진국, 2분기 예상 이상 성과

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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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 상황이 지난 6월 예상보다는 덜 심각하다는 판단이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그 사이에 주요국 중심 성장 전망치를 조정하는 수정보고서를 발표한다. IMF는 지난 6월에 수정보고서를 냈고, 내달 13일에 다음 세계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오는 데이터는 세계 경제의 일부가 고비를 넘기기 시작하면서 6월 24일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 당시보다 전망이 다소 덜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봉쇄 이후 세계 무역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쇄조치로 인해 중단됐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중국과 일부 다른 선진국이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라이스 대변인은 세계 경제가 여전히 ‘위기’에 놓여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곤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며 특히 중국을 제외한 많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의 전망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며 “신흥시장과 개도국들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스 대변인은 이들 국가 중 다수가 지속적인 내수 약세, 수출 수요 감소, 관광 감소 등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부채 수준 증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앞서 IMF는 6월 24일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예상한 -3.0%에서 1.9%포인트 내린 -4.9%로 수정 제시한 바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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