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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화 탈꼴찌의 꿈을 꾼다. 반즈와 송광민, 그리고 임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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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반즈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 9. 17.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한화가 탈꼴찌를 위해 뛴다.

붙박이 꼴찌 한화가 24일 롯데전에서 15안타를 몰아쳐 7대4로 승리, 4연승했다. 올시즌 팀의 최다인 4연승은 367일 만이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7연패한 9위 SK에 1.5게임 차로 다가서면서 지난 5월 이후 탈꼴찌에 도전하게 됐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중이다. NC(8승2패), KT(7승3패)에 이어 세번째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두산과의 시즌 전적은 5승4패, 삼성에게는 6승1무5패로 팀간 전적에서도 앞서는 팀이 생겼다.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는 팀들은 이제 한화를 만만하게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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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광민. 2020. 8. 19.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화 상승세의 주역은 고참 송광민과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 그리고 신예 임종찬이 있다.

송광민은 20일 KIA전에서 4타수 3안타(2타점)를 기록하더니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홈런 1개 등 4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연승을 시작했다.

송광민이 폭발하자 이번에는 반즈가 터졌다. 7월에서야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부상으로 존재감이 전혀 없는 용병이었다. 반즈는 24일 롯데전에서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터뜨리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전날 두산전 1회에 터뜨린 만루포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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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임종찬이 11일 대전 SK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20.09.1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올해 2차 3라운드로 한화에 둥지를 튼 임종찬은 지난 7월 처음 1군에 올라와 프로 첫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면서 벤치의 신임을 받았다. 이후 꾸준한 출전기회를 잡고 활약한 임종찬은 20일 KIA전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송광민과 함께 타선을 이끌더니 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임종찬은 9월 들어 31타수 10안타, 9타점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미래를 짊어질 공격수로 주목받게 됐다. 2001년생으로 올해 만 19세의 임종찬은 184cm, 85kg의 우투좌타.

이제 29경기만을 남긴 한화는 내년 시즌을 바라보면서 확실한 ‘고추가루’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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