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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하이트진로, 코로나19에도 높아지는 시장점유율…'매수' -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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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테라’, ‘진로이즈백’ 등의 제품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경쟁 심화 및 코로나19에 따른 주류 시장 위축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추천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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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하이트진로는 월평균 테라 300만 상자, 진로이즈백 100만 상자라는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재 맥주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0% 가까이 기록하고 있으며, 소주 점유율은 60% 중후반대를 넘어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주가가 보여준 낙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고점 대비 27% 넘게 하락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판촉활동 강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긴 장마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장 위축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회사의 소주 및 맥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며, 과도한 판촉을 완화하자는 기조 역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 재매수가 가능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억눌려 온 소비욕구는 곧 ‘보복소비 현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가 완화 국면에 접어든다면 억눌려 왔던 욕구는 폭발적인 주류 소비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하이트진로인만큼 이번 상황이 종식되면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인 셈이다.

이에 신영증권이 추정한 올해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201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127.7%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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