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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美 하원 소위원장 "바이든 당선되면 北과 더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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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베라 "바이든 당선되면 방위비 협상 교착 신속해결 노력할 것"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노컷뉴스

(사진=CSI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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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동아태·비확산소위원회 위원장이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과 대화에 더 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북한과의 대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선 이전에 북미 간 깜짝 만남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베라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 출연해 미국 대선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대선 전에 북한과 협상이나 대화 여지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거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아마도"라고 여지를 뒀다.

그는 이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북한과 대화에 대한 관여 면에서 전임자와 비교해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무엇일까"라고 반문하면서 "나는 바이든이 (북한과 대화에) 관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지속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문재인 행정부와 더 많이 공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베라 위원장은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4선 하원 의원으로 지난해 말 일찌감치 조 바이든 후보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베라 위원장은 이날 차기 정부의 한미 현안으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먼저 거론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시 방위비 협상 교착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회에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정부에선 주한미군 감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 지역에 실질적인 긴장이 있는 시기에 병력 감축에 관해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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