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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삼성전자, 3Q 반도체 이익 개선…목표가↑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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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업황 악화에도 불구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경쟁력 입증"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현대차증권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반도체부문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7.25%(5000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데일리

(단위: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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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전망치를 6.4% 하회하는 6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에 따른 반도체 부문 이익 개선 및 스마트폰(IM)과 가전(CE)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17.1% 상회하는 11조7000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IM 4조6000억원 △CE 1조1000억원 등이다.

이중에선 반도체 사업부의 활약이 돋보이리란 예상이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반도체 부문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건 삼성전자의 이익방어 능력과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램의 경우 1Ynm 제품 비중이 35%(Wafer 기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제품 (LPDDR5, GDDR6, PCIe Gen4 SSD, HBM2E) 비중 확대와 시스템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AP와 CIS 등은 모바일 디램이 패키지되어 공급)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휴대폰 사업부문도 긍정적이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출하량이 각각 8000만대, 10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외형 급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IM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수익성도 향후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Z 폴드2와 Z 플립 5G 등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데, 2020년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부터 한 단계 레벨업된 실적이 예상된다”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높은 가격 프리미엄과 함께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경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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