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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핀란드 공항, 개로 코로나19 감염자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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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핀란드 반타의 헬싱키 공항에 코로나19 감염 승객을 식별하는 특수훈련된 개들이 조련사와 함께 배치됐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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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탐지견이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배치됐다.

23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헬싱키대학교 연구의 일환으로 배치된 특수 훈련된 '코로나견'들은 94~100%에 가까운 식별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견들은 소량의 바이러스도 찾아내며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는 피부를 문질러 채취된 샘플을 개가 냄새 맡게 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승객은 헬싱키대 병원으로부터 별도의 행동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공항 직원과 승객들에 대한 검사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후각이 발달한 개는 무증상자들의 바이러스까지 찾아낼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헬싱키대 연구진은 이번 시범이 성공적일 경우 양로원과 국경지대, 세관 등에 탐지견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개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 탐지견 훈련을 맡아온 관계자는 개들은 수용기가 부족해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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