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전점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6%의 타이어가 공기압 과다나 부족 상태였고 마모가 심해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가 12%, 외부 충격에 의한 타이어 손상 등 외관상 문제가 있는 타이어가 18%를 차지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 등 파열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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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의 홈 깊이가 마모한계선(1.6mm) 이하로 마모가 진행되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 부족으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km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을 할 경우 홈 깊이 1.6mm인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을 위해 젖은 노면 제동거리가 급격히 증가하는 홈 깊이 3mm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이번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에서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타이어 공기압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차량의 적정 공기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월 1회 이상의 적정 점검 주기를 지키고 있는 운전자는 26%에 불과했다.
한국타이어는 "안전운행을 위해 월 1회 타이어 공기압 확인,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권장한다"며 "티스테이션을 통해 무상 10대 안전점검 등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관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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