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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5이닝 1실점` 김광현, 시즌 3승 눈앞…류현진과 동반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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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데뷔 첫해의 마지막 정규시즌 선발 등판에서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들판,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팀이 3-1로 앞선 6회초 불펜 히오바니 가예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지켜 승리한다면 김광현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동반 승리를 하게 된다. 류현진은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없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김광현은 2회초 1사 후 케스턴 히우라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타이론 테일러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오를란드 아르시아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으나 김광현은 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후속 타자들을 삼진 2개와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말 1사 3루, 2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날렸지만, 3회말에 무사 1, 3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4회초 김광현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2점 달아났다. 1사 1루에서 딜런 칼슨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5회초에도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라이언 브론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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