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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에이스 품격' 류현진, 89경기 만에 '선발 7이닝 가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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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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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류현진(토론토)이 7이닝 가뭄을 끝냈다. 토론토 선발 투수로는 무려 89경기 만에 '7이닝'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 100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첫 7이닝 투구. 평균자책점은 2.69로 낮추며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 투수가 7이닝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23일 제이콥 웨그스팩이 LA 다저스전에서 7이닝을 던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88경기 동안 7이닝을 던진 토론토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류현진이 첫 7이닝 투구로 그 기록을 끊었다. 그것도 완벽한 무실점 피칭이었다.

1회 삼자범퇴, 2회는 2사 후 지오 우르셀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클린트 프레이저를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3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끝냈고, 4회와 5회에는 나란히 2사 후 볼넷 하나만 허용하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까지 투구수는 67개. 긴 이닝을 던질 발판을 마련했다.

6회 루크 보이트와 3번타자 애런 힉스를 연속 안타를 맞아 이날 가장 큰 위기였다. 그러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 글레이버 토레스가 뜬공, 우르셀라를 내야 땅볼을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카일 히가시오카와 대타 애런 저지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르메이휴도 우익수 뜬공으로 7이닝 무실점을 달성했다.

류현진의 호투로 토론토는 4-1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7이닝 완벽투로 토론토를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이끈 완벽한 에이스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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