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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양키스 상대 호투, 중요하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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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그 의미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4 1/3이닝 7실점)와 올해(5이닝 5실점) 연달아 부진했던 양키스 상대로 악몽을 지웠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마주칠 수도 있고 앞으로 남은 계약 기간 계속 같은 지구에서 상대해야 할 팀이다. 의미가 크다.

류현진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호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 팀에게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이면 선수인 나도 부담스럽다. 계속 맞다보면 자신감이 떨어지는데 (이날 경기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같은 지구팀으로 만나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그동안 양키스에게 안좋았던 것을 씻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을 이었다.

매일경제

류현진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화상 인터뷰 영상 캡처.


지금까지 여러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경험했던 그이지만, 이번처럼 본인의 힘으로 직접 우승을 확정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너무 기분좋다"며 말을 이은 그는 "평상시 이긴 경기보다 (기쁨이) 배가 되는 거 같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은 선수들이 격리 수칙을 잘 지키면서 코로나19 문제로 빠지는 선수없이 시즌을 치러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며 고생한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는 "초반에는 모두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 정착하면서 선수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이나 이런 준비가 잘된 상태에서 경기를 하면서 편하게 경기를 치른 거 같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오늘 중요한 날이었는데 해내서 너무 좋다. 다음 경기는 포스트시즌이 될 거 같은데 그때까지 기간이 있고,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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