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엑스티, 의료AI 기업 '두에이아이'와 MOU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엑스티 CI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엑스티가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두에이아이(DOAI)와 바이오 디지털 뉴딜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두에이아이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췌장암 등 주요 암종에 대해 AI 기반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국내에서도 대학병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엑스티는 두에이아이와 바이오 디지털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AI 등 디지털 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바이오 연구개발(R&D) 국가 통합 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 디지털 뉴딜을 발표했으며 향후 6년간 58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두에이아이는 하버드 의대 영상의학과의 메디컬 AI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메디컬이미지 연구소장 도신호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도 교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써 독보적인 메디컬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미국국립보건원, 일본국립암센터, 사노피아벤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15년간 항암제 연구개발을 총괄해 온 문한림 박사가 신약개발 총 책임자(CMO)로 합류했다.

이엑스티 관계자는 "도 교수는 기존 AI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AI 스스로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는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라며 "AI 기술로는 이례적으로 저명한 의공학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관련 연구를 발표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구글의 헬스케어 연구 조직인 구글헬스는 AI의 진단 정확도가 방사선 전문의를 앞섰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공개했다. 최근 구글, 아이비엠,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사업 분야로 'AI 진단'을 꼽고 있다.

두에이아이가 개발하고 있는 'XAI'는 AI 진단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두에이아이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진단기술은 뛰어난 알고리즘뿐 아니라 병원 등으로부터 양질의 진단 데이터를 다량으로 확보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데이터 확보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및 국내 주요 병원, 의료기관들과 데이터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했으며 녹십자, 서울대학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과 공동 연구개발, 독점 파트너십 등을 통해 환자들의 검증된 유전체 및 단백체 데이터를 지원 받아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동반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에이아이는 올해 7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빅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 지원사업’ 평가에서 바이오 헬스 분야에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검증된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엑스티는 세계적인 디지털 병리학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