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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공을 받을 수 있었던 내가 행운이었다” [MK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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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저도 인터뷰 봤습니다. 오히려 제가 김광현과 같은 투수 공을 받았던 게 행운이죠.”

대투수와 대포수는 서로를 행운의 대상으로 꼽았다. 박경완 SK와이번스 감독대행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박경완 대행에게 이날 승리를 거둔 김광현에 관한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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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광현(왼쪽)과 박경완 대행(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김광현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62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데뷔 때부터 박경완이라는 좋은 포수와 함께 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포수인 몰리나를 만나 영광이다”라고 자신과 함께한 명포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김광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야디어 몰리나(38)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포수. 박경완 대행도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포수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박경완 대행은 오히려 김광현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대행은 “본인의 노력 없이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난 그저 시작을 같이 했을 뿐이다. (김)광현이가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현이가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긴 한데, 정말 대단한 것은 김광현이다. 오히려 내가 그런 투수의 공을 받았던 게 행운이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2007시즌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박경완 대행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고,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다. 박 대행은 “루키 때는 구속이 안올라왔는데, 1년 뒤 스피드가 엄청 빨라지면서 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했다”며 “나랑 할 때는 거의 투 피치였는데, 내가 은퇴한 뒤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던지기 시작했다. 본인의 노력 없이는 이 자리까지 못 왔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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