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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성중, 국민 피격에도 서울시의 평양여행 후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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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선시 행태 지적…“대통령·軍도 모두 혼 빠져”

‘자국민 보호’ 국가 근원적 존재 이유 부정 꼬집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을 당한 상황에도 서울시는 아랑곳 않고 평양여행을 후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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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답은 우리 국민에 대한 반(反)인륜적 패륜으로 되돌아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물론 군 당국과 서울시 모두가 혼이 빠져 있다”고 맹비난했다.(사진=연합뉴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북한 우선주의’라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답은 우리 국민에 대한 반(反)인륜적 패륜으로 되돌아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물론 군 당국과 서울시 모두가 혼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살해에 이은 사체 훼손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의 대응과 행적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 대한 반인륜 범죄 상황에서도 10시간 동안이나 상황을 몰랐다고 한다”면서 “또한 23일 유엔영상연설을 통해 세계를 향해서는 ‘종전 선언’을 운운했지만, 실상은 북한에 대한 짝사랑을 담은 메시지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서울시가 ‘평양여행’을 추진하겠다는 시민 단체행사를 후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북한의 반인륜적 만행도, 코로나19 사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면서 “집합금지 명령을 어겼다고 자국민은 그렇게 탄압하더니만 북한에 가겠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단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는 후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군의 대응 문제도 꼬집었다. 군과 관계기관들은 실종된 해수부 소속 공무원 이씨가 북한에 의해 발견됐다는 정황을 파악한 22일 오후 4시 40분, 북한군이 이씨 사살 지시를 내린 22일 오후 6시 36분에도 구출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종된 이씨가 22일 9시 40분경 북한군으로부터 살해된 것을 감안하면 최초 첩보 입수에서부터 5시간, 사살 지시 후 3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우리 군의 감청 사실이 공개될 것에 대한 우려로 주춤했다고 하지만 우리 군이 대북 감청을 한다는 것은 비밀도 아닌 비밀이며, 이런 상황에 대응하라고 감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군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주춤한 것은 청와대 눈치가 보기이거나, 청와대를 대신해 총대를 멘 것에 불과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어 “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온 나라가 ‘북한 우선주의’에 혼이 빠졌다”면서 “혼이 빠지니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 존재의 근원적 이유도 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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