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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추천 선수' 유현주, 팬텀클래식 1R 6언더파 공동선두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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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로 관심, 아직 우승 없어

김효주 공동 60위, 박현경 공동 76위 부진

뉴스1

유현주가 25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사우스링스 영암CC에서 열린 '2020 팬텀 클래식' 1라운드 8번 홀 러프에서 트러블샷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0.9.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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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현주(26·골든블루)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현주는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6언더파 66타를 쳤다.

유현주는 이효린(23·신협), 이소미(21·SBI저축은행)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 노승희(19·요진건설), 유해란(19·SK네트웍스)과는 1타 차.

강풍이 부는 가운데 유현주는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몰아쳤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7번홀까지 5개의 버디로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9번홀(파4) 첫 보기로 주춤한 유현주는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201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주는 미녀 골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올해 3년 만에 정규투어로 복귀한 유현주는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5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상금랭킹 96위(2705만2207원)에 자리하고 있다.

유현주는 시드 순번 30번으로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스폰서 추천 자격으로 참가했고 첫 날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게 된다면 2022년까지 시드를 받게 된다.

경기 후 유현주는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그 흐름을 잘 타고 좋은 성적을 마무리 한 것 같아 뿌듯하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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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가 25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사우스링스 영암CC에서 열린 '2020 팬텀 클래식'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0.9.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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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에서도 유현주는 비교적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그린적중률이 높았고, 퍼트도 잘 떨어진 것이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유현주는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KLPGA 투어 동료인 김효주(25·롯데)의 조언 등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유현주는 "상반기에도 샷 감은 좋았는데 퍼트가 안 따라줬다"면서 "중간에 쉬기도 하고 이벤트 경기 등을 하면서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이벤트 매치에서 (김)효주가 라이를 잘 못 본다고 이야기를 해줬고, 조언을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고의 1라운드를 보낸 유현주는 평정심을 강조했다. 그는 "욕심 부리는 것은 내게 안 맞는 것 같다. 그냥 오늘처럼 내 플레이에만 집중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21·롯데)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6(24·대방건설)은 이븐파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공동 60위)로 부진했고,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2승)이자 상금 랭킹 1위인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도 2오버파(공동 76위)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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