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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아레스 이적에 뿔난 바르셀로나 레전드들 "존중 없는 구단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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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아레스(왼쪽). 마드리드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바르셀로나 레전드들이 루이스 수아레스(33)의 이적에 뿔이 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수아레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등번호는 9번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201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등과 공격진을 구성해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시즌 팀의 부진과 올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의 구상에서 배제되면서 입지를 잃었다.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이러한 과정이 바르셀로나 레전드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움을 넘어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이 힘들고 그리울 것”이라면서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이렇게 해고되듯이 떠나서는 안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의 게시물에 한때 동료였던 네이마르는 “그들이 일을 하는 방식이 놀랍다”고 댓글을 남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니엘 알베스 역시 “불행히도 오래전부터 이것이 현실이다. 해마다 확인되고 있다.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존경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구단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사무엘 에투도 “바르셀로나는 한 번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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