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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동영상도 홈쇼핑 판매? 왓챠, 홈쇼핑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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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을 통한 이용권 판매 새로운 시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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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왓챠는 오는 9월26일 토요일 오후 6시40분 GS샵에서 ‘왓챠 프리미엄 12개월 이용권’ 판매 방송을 시작한다. 최대 4대 기기에서 동시 재생이 가능하고, 초고화질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정가 15만4800원에서 약 36%프로 할인된 가격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월 8250원에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등 8만편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조건이다.

파격적인 가격 혜택과 동시에 방송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 종료 후에도 10월4일까지 약 30% 할인된 가격인 10만9000원에 GS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왓챠 관계자는 “TV홈쇼핑을 통한 이용권 판매는 기존의 정형화된 웹, 모바일 결제를 벗어난 방식으로 왓챠에게도 새로운 시도”라며 “폭넓은 소비자에게 왓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잠재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판매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왓챠는 2016년 1월 처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왓챠만의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사용자의 감상 패턴, 선호도를 고려한 취향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 및 제공하고 있다. '체르노빌', '킬링 이브', '와이 우먼 킬' 등 작품성 있는 콘텐츠와 UHD 4K 지원 콘텐츠, 돌비 기술 적용 콘텐츠 등 최적의 감상 경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일본 전역에서 ‘왓챠 재팬’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하며 토종 OTT중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만이다. 일본 구독형 서비스이며 한달 월정액 가격은 베이직이 790엔(소비세 별도), 프리미엄은 1200엔(소비세 별도)이다.

왓챠는 앞서 지난 2015년에 ‘왓챠피디아’를 출시하며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왓챠피디아는 사용자들이 영화 등 콘텐츠를 추천하고 평가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의 취향을 분석하는 도구로 시작했지만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의 왓챠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왓챠는 왓챠피디아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3개 서비스로 출시하며 아시아중에서는 일본을 잠재적 고객으로 두고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왔다.

현재 일본 OTT 시장은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훌루 및 U-NEXT, D-TV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현지 로컬 플랫폼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일본의 시장조사기업 젬 파트너스는 일본의 OTT 시장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0.3%씩 성장해 5년 만에 2158억엔에서 4389억엔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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