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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대차, '2020 베이징 모터쇼' 참가…中 전용 기술비전 'H SMART+'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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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커넥티드·자율주행' 3대 혁신 기술 전시공간 마련

아반떼·투싼 최초 공개…'프로페시' 등 디자인 비전 제시

뉴스1

16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왼쪽부터), 차석주 중국제품개발본부장 부사장, 사이먼 로스비 현대중국디자인담당 상무, 쉬허의 베이징기차그룹 동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류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리더런 베이징현대 동사,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이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25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19.4.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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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지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출시할 신형 투싼의 사전 공개는 물론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판매를 공식 발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 기술비전을 제시해 중국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구성하고 Δ친환경 클린 Δ커넥티드 Δ프리덤을 주제로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3대 혁신 기술을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

'H SMART+'는 철저히 고객중심적 사고에 의해 개발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비전이다.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신 기술들을 적용한 중국형 아반떼와 신형 투싼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중국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4세대 완전변경 SUV다. 중국 시장에서는 5년만에 선보인 모델로 Δ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Δ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넓어진 공간 Δ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Δ신규 파워트레인 적용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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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깨끗하고 끊김이 없는 ‘하나의 곡선’으로 풍부하게 흐르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현대차 제공) 2020.3.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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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이번 모터쇼에서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클린 모빌리티'를 목표로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이르는 모든 친환경 자동차 개발 역량을 확보해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로 지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고성능 전기차 'RM20e'도 일반 대중에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데뷔한 'RM20e'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함과 동시에 수입차 사업 재개에 대한 계획을 알리고,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로써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Δ차량 조회 Δ트림 및 옵션 선택 Δ시승 서비스 예약 Δ계약금을 포함한 결제 시스템 등 차량 구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절차가 간편하게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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