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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치명적 패배’ 2위 키움, 1위 NC가 5할만 해도 역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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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말 무사 2루 상황 키움 러셀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한 주자 김하성이 SK 포수 이재원의 태그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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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갈 길 바쁜 키움이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8로 패했다.

이날 키움은 경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다. 7회까지 0-1로 지고 있던 키움은 8회말 2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9회초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이재원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연장 10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서 러셀의 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조재영 3루코치가 김하성을 홈까지 돌렸고 그 결과는 김하성의 홈 아웃과 러셀의 2루 아웃으로 이어졌다. 한 순간에 주자가 사라지면서 절호의 찬스가 사라졌고 키움은 결국 11회초 대거 5실점 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9위 SK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키움은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1위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를 잡고 6연승을 질주했다. 키움과의 격차는 3.5게임차로 벌어졌다.

게임차는 아직까지 충분히 키움이 역전을 노려볼만한 차이지만 잔여경기가 부족하다. 키움은 이제 23경기가 남은 반면 NC는 30경기가 남아있다. 만약 NC가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만 기록한다고 해도 키움에게는 엄청난 부담이다.

NC는 남은 시즌 5할 승률을 기록시 84승 3무 57패 승률 0.596을 기록하게 된다. 키움이 NC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남은 23경기에서 16승 7패를 거둬야한다. NC가 키움보다 무승부가 2경기 더 많아 키움이 85승을 거둬도 NC보다 승률에서 밀린다.

키움은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NC가 잔여경기 23승 7패를 기록한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그만큼 키움은 승리가 부족하고 NC는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마지막 역전을 바라보고 있는 키움은 남은 시즌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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