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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근식 “대통령이 자고 있어서 아침까지 기다렸다? 박근혜 7시간보다 훨씬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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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안보관련 장관회의 이후 대면보고 까지의 시간 공백, 수수께끼를 풀어봅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안보관련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대통령이 몰랐다? 이건 정상이 아닙니다. 북에 의한 국민의 사망관련해서 새벽에 긴급회의를 개최하는데도 대통령이 회의자체를 모른다면 대통령은 허수아비입니까? 안보실장 국정원장 통일부 국방부 장관이 새벽에 모여 회의하는 걸 대통령이 모르고 있다면 대통령은 국정에 관심이 없는 겁니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이 자고 있어서 아침까지 기다렸다? 박근혜의 세월호 7시간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관저에서 주무시면 아무리 긴급한 사안도 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대통령의 잠은 신성불가침입니까? 왕조시대도 아니고 침수 드신 후에는 아무리 긴급한 보고도 기침하셔야만 가능하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비난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긴급회의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하느라 아침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인영 장관이 회의결과를 정리하느라 아침까지 보고 못한 뉘앙스로 설명하는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궁색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긴급해서 관련장관들이 새벽에 회의한 건데 결과정리가 아침까지 늦어졌다는게 말이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이 보고받고도 유엔연설 내용을 고집하는 바람에 사후 대통령 보호를 위해 억지로 보고시점을 늦췄다? 대통령이 회의개최도 알고 있었고 사망사실 보고도 했지만, 내용을 알고도 대통령이 종전선언과 평화를 강조한 유엔연설을 그대로 고집했고, 이후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사실 그대로 밝힐 수 없어서 대면보고 시점을 아침으로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달나라 인식을 청와대와 장관들이 사실은폐하면서 보호하는 겁니다. 이 경우라면 대통령의 황당한 결정을 은폐하고 보호하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이 됩니다”라고 비판했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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