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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대차, 베이징모터쇼서 中 전용 'H SMART+'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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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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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의 혁신적인 디자인에 고성능 N의 감성을 입혀 더욱 역동적으로 거듭난 쏘나타 N 라인(N Line)의 외장 이미지를 23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2020.9.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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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를 내놓으며 중국 시장에서 또 다시 승부수를 던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시작한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 브랜드인 'H SMART+'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모터쇼에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전시하며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특히 '친환경, 커넥티드, 자율주행' 등 3대 혁신 기술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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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베이징현대와 동풍열달기아는 각각 『신안리더(心安?得, 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와『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이라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 ‘신안리더’와 동풍열달기아 ‘아이신부두안’은 차량 구매 후 실직, 전염병, 사고 등 고객이 처한 상황이 변하면 차량을 교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안심 프로그램이다. (사진=현대 · 기아차 제공). 2020.04.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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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략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공개하면서 중국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함께 알렸다.

현대차는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RM20e'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구성하고 ▲클린(CLEAN) ▲커넥티드(CONNECTED) ▲프리덤(FREEDOM)을 주제로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3대 혁신 기술을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

이 전용 공간은 ▲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한 클린 분야 ▲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분야 ▲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프리덤 분야 등으로 구성해 3대 혁신 기술을 제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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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이 열린 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참관객들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0.07.01.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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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기차의 원리를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H-라운지(HYUNDAI Hydrogen Lounge)도 마련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강조하려는 목적이다.

현대차가 새롭게 공개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5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연구개발본부장 비어만 사장이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선도 기업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할 계획이며,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의지다.

글로벌 전동화 비전 발표에 이어 지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일반 대중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날 공개된 RM20e는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고성능 N 모델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의 내년 출시를 알렸다.

이어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는 시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조회, 트림(등급)·옵션 선택, 시승 서비스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가격 정찰제로 중국 전 지역 어디에서나 동일한 상품 가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H파트너와 함께 중국 30개 도시에서 수입차 체험센터 35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0467㎡(약 440평)의 공간에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바닥과 천장을 활용한 원형의 모듈러 타입을 적용하고, 개방감을 확보해 자연스러운 공간 구성이 돋보이도록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확보하고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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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패밀리카로 꼽히는 ‘카니발’의 4세대 모델 출시를 기념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아동 행복 프로젝트-놀이공감 키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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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 세터'를 주제로 참가해 중국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신형 카니발을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191㎡(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10대의 차량과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관련 전시물 3개 등을 선보였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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