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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일본 방위상 "한일 협력 중요...한국에 적절한 대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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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사진 제공: 연합뉴스]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장관)이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16일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에서 방위성을 맡은 기시 방위상은 26일자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일한(한일), 일미한(한미일)의 연휴(連携·협력)가 중요하다"며 양국 간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국의 국방·방위 당국은 양국의 관계가 전면적으로 악화하는 계기가 된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나온 지 약 2개월 후인 2018년 12월 20일 동해상에서 한국 구축함(광개토대왕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대립하는 사태를 겪고서 지금까지 이를 둘러싼 갈등을 풀지 못했다.

당시 한국 구축함이 초계기를 향해 화기 관제용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한 일본은 지금까지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한국은 북한어선 구조 작전을 하던 구축함 쪽으로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한 것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반박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취임한 기시 방위상이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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