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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규확진 61명, 나흘만에 두자릿수…지역발생 44일만에 50명 밑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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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14명보다 53명 감소…지역발생 49명, 해외유입 12명

사망 4명 늘어 누적 399명…위중증 6명 감소한 1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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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114명보다 53명 감소한 규모로 나흘 만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6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 증가한 2만3516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지역발생 사례는 49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 0시 기준 95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또 44일 만에 50명 아래로 감소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지역 확진자는 91.71명으로 지난 25일 두 자릿수에 진입한데 이어 이틀째 90명대, 39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2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399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9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21166명, 완치율은 9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32명 감소한 195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6명(해외 1명), 부산 2명, 대구 1명, 인천 1명, 대전 해외 1명, 경기 14명(해외 1명), 전북 3명, 경북 3명, 경남 1명, 검역과정 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121→109→106→113→153→126→110→82→70→61→110→125→114→6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13일부터 26일까지 '99→98→91→105→145→109→106→72→55→51→99→110→95→49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41명 확진…"성경모임과 요양시설 등 산발적 집단감염"

이날 신규 확진자(해외유입 포함)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이 2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총 41명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자정까지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것이다.

서울에서는 성경모임과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씩 추가 발생했다. 특히 먼저 이 성경모임에서 확진된 1명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교사가 지난 13일과 18일 성경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강서구 어린이집 관련 집단사례 명칭을 성경모임으로 재분류했다. 방대본이 파악한 이날 낮 12시 기준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누적 18명으로 집계됐다. 성경모임 참석자가 9명, 어린이집 종사자 2명, 원생 2명, 가족 및 지인 5명이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각 1명씩 추가됐다. 강남구에서는 이날 확진자 3명이 발생해 관내 누적 확진자는 269명이 됐다. 역삼동 주민 1명이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코로나19 감염됐고 논현동에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다.

관악구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372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1명은 삼모스포렉스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로구에서는 확진자 2명이 나와 총 확진자는 179명으로 늘어났다. 구로5동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신규 환자가 됐다. 개봉2동에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 1명이 새로 집계됐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한 여자고등학교 3학년생(성남 406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와 방역당국은 학교를 폐쇄하고 29일까지 등교수업을 중지한 상태다. 용인에서는 앞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기흥구 신갈동 거주 6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원에서는 인천 생명길교회 관련자 등 4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에 거주하는 10대 미만 여아(인천 90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된 사람의 딸이다. 다른 동거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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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산 이어져…경북·전북 각 3명씩 집단감염

부산에서는 동아대학교 학생 1명(부산 403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동아대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하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2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앞서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부산 404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의심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경북은 포항과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7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이 환자와 접촉한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또 79번, 84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도 증상이 없었으나 보건소의 검사에서 확진 판명을 받았다.

경주에서도 50대가 감기, 폐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경주88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기 전까지 계속 직장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전주에선 50대 남성(전북 121번)은 지난 2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한 결과 25일 오전 2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주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어머니(전북 122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122번 환자(70대 여성)는 지난 15일 전주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전북 110번 확진자(60대 여성·익산·웃음치료강사·17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 여성은 앞서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25일 오전 아들(전북 1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재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확인했다. 대전은 서구 도마동에 거주하는 대전 358번 확진자(30대·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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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 증가한 2만351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49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5명(해외 1명), 부산 2명, 대구 1명, 인천 1명, 대전(해외 1명), 경기 13명(해외 1명), 전북 3명, 경북 3명, 경남 1명, 검역과정(해외 9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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