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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홍준표 "文대통령, 십상시 둘러싸여 신설놀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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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페이스북에 '北 피살 사건' 대응 비판

"자유당 말 아첨꾼 둘러 쌓인 이승만 같다"

"국회 긴급현안질의로 사태 진상 밝혀야"

이데일리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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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6일 북한이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서해상에서 총격 살해한 데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할말이 없는 건지 갈팡질팡 하는 건지 아니면 십상시에 둘러싸여 신선놀음 하고 있는 건지 참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하 피살된 사실이 공개된 이후 국군의날 행사 등에 참석했지만 이와 관련한 공개 언급은 현재까지 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통령은 잠만 자고 아직까지도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우리 국민 피살, 화형사건을 수습하기 위하여 보인 문정권의 처사는 박지원 국정원장 만이 유일한 대북 통로가 있다는 것만 확인 되었다”며 “통일부 장관은 두번 사과에 갑읍(感泣) 했고 유시민 전 장관은 계몽군주 같다고 김정은을 칭송하고 정작 국민을 구했어야 할 국방장관은 이틀 동안 아무런 대북 대책 없이 청와대의 하명만 기다린 허수아비 장관 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꼭 자유당 말기 아첨꾼들에 둘러 쌓여 국정을 망친 이승만 대통령 같다”며 “국회 긴급 현안질의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일정을 걸고서라도 긴급현안 질의는 꼭 관철해야 한다”며 “야당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은 ‘북한의 대한민국 국민 피격 도발행위에 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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