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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본 프로야구 한신, 선수단 7명 코로나19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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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칙 어기고 회식 진행한 것도 드러나

뉴스1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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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규정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했던 사실도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신 구단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5명과 구단직원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신은 지난 3월 후지나미 신타로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구단이라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우완 하마치 마스미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군 선수단 147명 전원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구단은 "(하마치를 제외한)6명 중 5명은 무증상이다. 현재 격리 중이며 향후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한신은 25일 야쿠르트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밀접 접촉자 등 10명의 선수를 대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9명을 새로 콜업 했다.

한편, 한신은 지난 19일 나고야에서 선수단 8명이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주니치와 원정 경기를 치르던 중 시내에서 직원 및 선수 8명이 회식을 했는데, 이는 방역수칙을 어긴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선수 6명과 구단 직원 2명이 나고야 시내의 음식점을 전세 내고 외식을 한 것은 맞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외에도 밀접 접촉자 등도 모두 말소 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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