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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박 충남도당위원장은 “정부가 무책임하게도 섣불리 그 공무원의 월북시도 가능성을 부각한 것은 처참한 총살의 의미를 범죄자의 말로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조금이나마 책임을 회피할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문대통령은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것이다. ‘나는 자세히 보고받지 못했고 사안의 심각성도 느낄 수 없었다. 유엔연설은 계획된 것이라 어쩔v수 없었다’나는 전직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문대통령의 36시간을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에게 그토록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던 당사자로서는 무엇인가 깨달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 충남도당위원장은 또 “군의 대응이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 정부 들어와서 우리 군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든든함은커녕 걱정거리만 되어왔다. 많은 분들이 나에게도 묻는다. "군대가 이래도 괜찮으냐"고... 이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군대가 정치적으로 휘둘리다 보니 정치군인들이 득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정치적으로 군을 흔드는 세력만 나무랄 수는 없다. 흔든다고 해서 흔들리는 군수뇌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본다. 이 사건에 대한 공식발표 전 서욱 국방장관은 하루에 세번 청와대에 불려갔다 한다. 비서실장이 불러서 가고 안보실장이 불러서 가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국방장관의 무게가 이렇듯 가벼운데, 일선 지휘관들이 같이 흔들리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김관진과 같은 참군인이 그리워진다”고 걱정했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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