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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부산서 동평중·경원고 남매 등 3명 추가 확진···"수업 등 300명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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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89번 확진자 가족 학생 2명 양성

부산시·교육청, 학교 내 선별진료소 설치

동평중 80여명, 경원고 200여명 접촉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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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경남 289번 확진자의 가족인 동평중학교 학생과 경원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36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학생 2명을 포함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405번(부산진구)과 406번(부산진구), 407번(북구)이다.

405번 확진자는 동평중학교 학생이며 406번 확진자는 경원고등학교 학생이다. 이들은 남매간으로, 경남 28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289번은 부산에서 거주하다가 치료를 받으려고 들린 경남의 한 병원에서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같은 날 오후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두 학생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289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지만 보건당국은 이들 학생의 증상이 더 빨랐던 것으로 확인돼 선행관계 역학조사를 할 계획이다.

405번 확진자는 15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으며 406번 확진자는 22일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CCTV를 조사해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평중의 경우 현재까지 학생과 교사, 외부강사 등 86명이 검사 대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원고는 확진자와 같은 층을 이용한 200여 명을 우선 검사대상으로 분류했으며 추가로 식당 매점을 이용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꾸려 시작될 예정이다.

동평중학교는 오는 29일까지 전학년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 경원고등학교는 1학년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날 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2~3학년은 등교수업을 할 예정이다.

추가 확진된 407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3명이 확진됨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07명으로 늘었다. 현재 62명이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 등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중증환자는 2명이고 위중 환자는 4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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