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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서 하루에 홀인원 3개…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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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신지원, 홀인원+데일리베스트 '기쁨 2배'

연합뉴스

신지원의 페어웨이우드 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홀인원이 3개나 쏟아졌다.

올해 데뷔한 신인 신지원(23)은 26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5번 홀(파3·168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에 굴러 들어가는 홀인원을 했다.

고등학생 때 전지훈련 연습 라운드 때 홀인원을 해보고 공식 대회에서는 처음이라는 신지원은 버디 9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라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까지 적어내 기쁨이 두배가 됐다.

첫날 5오버파 77타를 쳐 컷 탈락이 걱정됐던 신지원은 이날 홀인원을 앞세운 대반전으로 컷을 거뜬히 통과하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신지원은 올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43위가 최고 성적이다.

신지원은 홀인원 부상으로 3천만원짜리 프레드릭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를 받았다.

3천만원은 이번 시즌에 벌어들인 상금(1천650만원)의 갑절에 가까운 금액이다.

신지원이 이날 적어낸 64타는 코스 레코드가 될 가능성이 커 코스 레코드 상금 200만원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지원은 "대회가 몇 남지 않았는데 상금 순위가 좋지 않아 모든 대회를 공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연습도 많이 했고, 앞으로는 잘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김지영(24)은 14번 홀(파3·148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그대로 꽂히는 '덩크슛'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김지영은 5천만원짜리 기아차 K9 승용차를 받아 컷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김지영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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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스윙.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지현(22)도 17번 홀(파3·159야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으로 1천만원짜리 침구 세트를 탔다.

그러나 이지현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하루에 홀인원 3개가 쏟아진 것은 2009년 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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