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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건, 싱가포르와 협력강화..주재기업인들과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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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차관·차관보 각각 면담
현재 주재 우리 기업인들과도 만나


파이낸셜뉴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싱가포르룬 방뮤한 가운데 스탠리 로(Stanley Loh) 외교부 제2차관과 응텍힌(Ng Teck Hean)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가졌다./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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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25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스탠리 로 외교부 제2차관과 응텍힌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현지 우리 기업인과의 소규모 간담회,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김 차관보는 싱가포르의 아세안 고위관리회의 대표(SOM)인 스탠리 로 제2차관 면담시 “한-싱가포르 신속통로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싱가포르를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2일 양국 외교장관 통화 계기 기업인과 공무원 등 필수인력의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에 합의,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로 제2차관은 김 차관보 방문이 싱가포르의 신속통로 제도 시행 후 이를 통해 최초로 공무 방문한 사례로 뜻깊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지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11월 정상회의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했다.

또 백신의 공평한 접근 및 백신 다자주의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으며, 김 차관보는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대한 싱가포르측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김 차관보는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전문성과 경험을 강조하면서 우리 후보에 대한 싱가포르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차관보는 응텍힌 차관보와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역내 신속통로 연계·확대 필요성, P4G 정상회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 속 국제공급망의 안정적 유지와 필수인력 이동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신속통로의 원활한 시행이 확립된 후, 대상범위의 확대 및 신속통로의 다자화 등을 검토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김 차관보는 기후변화 등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년 개최 예정인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대한 싱가포르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김 차관보는 싱가포르 주재 우리 기업인들과 소규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관련 우리 기업 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보는 현장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새로운 상황들을 참고하여 앞으로 관련국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후 김 차관보는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orea Startup Center, KSC)*를 방문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이 코로나19 위기 속 경제회복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 파트너인 싱가포르에 동 센터가 개소된 것을 평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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