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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RM20e’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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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

810마력…제로백 3초 안걸려

“전기차 시대 ’N‘ 브랜드 자신”

헤럴드경제

베이징 모터쇼에선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RM20e’.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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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0 베이징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기술력에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를 접목한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차명인 ‘RM20e’는 고성능 브랜드 N의 프로토타입(선행 개발) 모델 ‘레이싱 미드십(Racing Midship)’의 앞머리 ‘RM’에 개발 년도인 ‘20’을 붙이고 전동화(electrified)의 앞글자 ‘e’를 채택한 것이다.

RM 시리즈는 일명 ‘움직이는 연구소(Rolling Lab)’ 개념의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고성능 기술력을 미래의 N 브랜드 차량에 담고자 2014년 RM14 모델을 시작으로 진화를 거듭한 결과물이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원동력 삼아 전동화 모델의 성능 한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남양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친환경 고성능 분야에서 귀중한 통찰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RM20e‘는 최대 출력 810마력(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초 미만, 0~200㎞/h까지 9.8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MR·Midship motor-Rear wheel drive)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로 온전하게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전용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의 선행 개발을 지속해왔다. RM시리즈의 전동화 역시 리막과의 파트너십과 함께 꾸준히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RM20e 모델은 자사의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N을 슈퍼카 수준의 성능으로 올려놓을 것”이라며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토크를 갖춘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시대에도 N이 전달하는 운전의 즐거움은 변하지 않을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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