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상주 고별전 앞둔 김태완 감독 "많이 아쉽다"[현장일문일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상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상주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상주는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2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다.

다음해부터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상주는 2021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내야 한다. 다음달 17일 대구FC전이 상주에서 치르는 마지막 일정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마음이 사실 안 좋다.많이 복잡하고 아쉽다. 정이 많이 들었다. 다시 못 온다고 생각하니 아쉽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반전은 준비한 대로 잘 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들어 전북에 밀려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문선민이 빠진 이유는?
상대가 전북이라 전북 선수들을 뺐다. 잘해도 부담이 될 것 같다. 시즌 초반이면 괜찮은데 지금은 우승을 놓고 다투는 시기다. 돌아가야 할 팀인데 부담을 주기 싫었다.

-앞으로 원 소속팀 선수들을 배려할 계획인지?
나머지 팀들은 부담이 없어서 괜찮다. 전북과 울산 현대는 예민하다. 나머지 선수들을 잘 준비시키려고 한다.

-다른 팀들과 달리 목표가 없다. 동기부여 방법은?
그 부분이 가장 힘들다. 원팀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각자의 생각이 다 있다. 군인이지만 프로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라고 하기가 쉽지 않다. 승부보다 개인의 발전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사회에 돌아갈 때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잘 따라주고 있다. 패하기는 했지만 오늘도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골키퍼 박지민이 상주 데뷔전을 치렀다.
잘했다. 어린 선수인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자기의 역할만 다하면 된다. 실수를 안 하고 녹아들면 된다.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상주에서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마음이 사실 안 좋다. 우리가 창단을 하고 나가는 게 아니다. 많이 복잡하고 아쉽다. 정이 많이 들었다. 다시 못 온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