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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군포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 7명 발생...101세 할아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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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가족과 접촉자 등 잇따라 확진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 안돼

경기 군포시의 가정집에서 모임을 한 가족 6명과 가족과 접촉한 지인 1명 등 7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101세 할아버지도 포함돼 있다.

군포시는 궁내동 A(101)씨의 집에서 지난 13일 가족 8명이 모임을 가진 뒤 이 가운데 6명이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A씨가 기력저하 증상이 나타나 지난 25일 원광대 산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어 함께 살고 있는 50대 자녀(군포 165번)가 26일 확진됐고, 27일에는 A씨의 80대 배우자(군포 166번)와 같은 집에 사는 다른 50대 자녀(군포 167번),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거주 60대 자녀(안양 194번)와 20대 자녀(안양 195번)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선일보

군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코로나 확진자 현황. 164번 확진자의 집에서 있었던 가족모임에서 다수의 확진자(164~168번)가 나왔다. /군포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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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의 집에 드나든 군포시 산본1동 거주 60대(군포 168번)도 27일 확진되면서 A씨의 가족 모임 발 확진자는 지난 사흘 동안 7명이 됐다. 가족 모임에 참석한 군포 이외 지역 거주 가족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는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외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A씨가 가장 먼저 확진됐지만, 증상발현은 안양 195번이 가족 모임 다음날인 14일 제일 먼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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