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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통산 2승' 안송이 "10승 채우고 은퇴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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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안송이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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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0승을 채우고 은퇴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 통산 2승째를 신고한 안송이가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영암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안송이는 "10년 만에 첫 승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2승을 하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송이는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고 나서야 자신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안송이는 "코스 안에 리더보드가 없어 (우승인지) 몰랐다"면서 "선두인지 알았으면 압박감이 조금 더 있었을 것 같다. 캐디가 그냥 샷과 버디하는데 집중하라고 해줘서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안송이는 올해 상반기에 3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올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안송이는 "지난해 우승한 뒤 스윙 교정을 했는데 잘 안 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원래 배우던 코치님께 돌아가서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또 "이번 시즌 목표를 2승으로 잡았는데 50%를 달성했다. 나머지 1승은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목표를 통산 5승으로 잡았는데, 통산 2승을 생각보다 빨리 했다. 10승으로 잡겠다"면서 "10년 만의 우승, 10개월 만의 우승, 그리고 이번 시즌 10개 대회 만에 우승을 했다. 10승 채우고 은퇴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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