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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의지 부족한 아자르, 더 이상 면죄부 줄 수 없어"...西전문가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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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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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과체중 논란에 휩싸인 에당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스페인 현지 기자가 일침을 가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6일 "스페인 매체 '아스'의 기자인 토마스 론체로는 아자르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특히 아자르가 레알에 입단한 뒤 놀림거리가 됐다며 비난했다. 아자르는 최근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시즌 개막 전부터 과체중 논란으로 자기 관리 능력에서 비판을 받았고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아자르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에 그쳤다.

스스로도 지난 시즌 활약이 좋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확실히 8,800만 파운드(약 1,313억 원)의 이적료와 등번호 7번에 걸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아자르는 과거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인포'와 인터뷰에서 "레알이 라리가 우승컵을 차지하긴 했지만 내 경기력은 최악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과체중 논란이 커지고 있다. 레알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아자르는 최근 벨기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A매치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2경기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자르의 몸상태가 경기에 뛸 정도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레알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치러진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2경기 만에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아자르의 이름은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기 때문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자르를 제외한 것이다.

'아스'의 론체로 기자는 레알과 베티스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칼럼에서 "아자르가 다시 한번 지단의 선수단에서 제외됐고 정말 짜증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자르가 팀에 끼친 피해는 더 이상 면죄부를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레알은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1억 유로의 벨기에 스타' 아자르는 팀에 도움을 줄 수 없었다. 그의 발목 부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의지의 문제다. 프리 시즌 기간에 아자르의 의지는 부족했고 과체중 상태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론체로는 "지난 여름 아자르가 레알에 입단하면서 5만 명이 넘는 팬들이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모여들었던 그때 우리가 생각했던 계획은 이것이 아니다. 선수들은 놀림거리가 되려고 레알에 오지 않는다. 아자르의 현재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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