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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집사부일체' 타일러가 밝힌 지구 종말에 대한 공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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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SBS '집사부일체'


[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집사부일체' 에서 타일러 라쉬가 환경문제가 야기시킨 지구 종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에서 타일러와 설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깔끔한 화이트톤 교실에 모두 "공부할 맛이 난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1교시 가정방문 수업 선생은 바로 미국인 방송인인 타일러였다. 9개국어 언어천재이자 외국어 전공으로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타일러 등장에 모두 영어수업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타일러는 "아니다"면서 고장난 시계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1년에 한 번씩 가는 시계"라고 말해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그는 시계가 자정까지 가면 지구가 종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환경위기를 표시해주는 시계였다.


더불어 타일러는 "2020지구의 가장 큰 이슈는 환경, 평소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환경위기를 다룬 책까지 발간했다 밝혔다.


타일러는 코로나19도 언급하면서 "박쥐 체내 바이러스와 DNA 96%는 일치"라면서 "박쥐가 사는 산림을 파괴하고 있어, 박쥐의 서식지에 사람이 발을 딛게 되고 결국엔 코로나 창궐의 원인은 인류의 과도한 환경파괴"라면서 인류가 자연을 파괴하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일러는 기후위기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차은우는 '지구 온난화'라는 답을 맞혔다. 타일러는 이런 추세로 30년 이상 지속되면 지구 기온이 상승해 삼면이 바다인 부산이 반도가 될 것이라며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란 말에 주변에 충격을 안겼다.


타일러에 따르면 지구를 아끼지 않으면 30년 후 한국은 침수될 것라는 것이다.


이미 생활권 침수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밝혔다. 이후 타일러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라며 환경 필기고사를 진행했다.


모두 오답이 남발한 가운데 차은우는 온실가스를 18프로 배출하는 축산업을 바로 맞혀냈다.


타일러는 숲의 식물들이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기여하지만, 살림을 벌목해 농장으로 바꿨기 때문에 사료를 생산하고 가축이 먹고 배설할 때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축산업이 배출하는 다양한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 전했다. 지구촌 기후재앙의 배후엔 인간의 욕심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있다. 이에 대해 타일러는 "내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일함이 쌓인 잃지 않은 메일들도 문제가 된다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에너지를 쓰는 행동이라 밝혔다. 더불어 플라스틱 소비량이 한국이 전세계 1로 최대수준이라면서 코로나19 시대에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더욱 급증했다고 전했다.


사용보다는 사용후 재활용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재활용을 배울 시간을 가졌다. 타일러는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 분리수거법을 전하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가져왔다.


일상생활 속 분리수거를 제대로 해야했고, 살림남인 양세형이 다 맞히는가 싶었으나 명함에서 틀리고 말았다. 나아가 김동현은 "환경부 재활용 홍보모델"이라면서 남다른 포스로 재활용을 진행하면서 고급 스킬을 정리, 분리수거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며 합격을 받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타일러는 "폐의약품은 약국에서 무조건 수거해야한다"는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실제로 분리수거도 제대로 할 수 없게 제품이 만들어지는 상황에 타일러는 "제대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 분노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면 개인의 구매권으로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야한다"고 언급했다.


환경 마크가 있는 제품을 더 선호하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기업들도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환경을 인식한 구매권 행사가 중요함을 전했다. 올바른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품 사용, 에너지 절약과 나무심기를 실천한다면 지구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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